변웅전, 멜라민 파동에 대한 '대통령 담화' 촉구

2008-09-29     주영은 기자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인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29일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국민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이 공포로 확산되고 있다"며 멜라민 파동에 대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국민의 건강은 그 무엇과 바꿀 수도, 그 무엇과 타협할 수도 없는 가장 귀중한 국가의 가치"라며 "정부는 이번 파동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더욱 신속하고도 철저한 대응과 제도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 사태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단화를 요구했다. 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멜라민식품안전관리대책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변 의원은 이와 함께 ▲중국산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모든 수입 식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 확대 ▲최전방 군부대 매점, 섬 지방을 비롯한 전국 오지의 수퍼마켓이나 구멍가게에 남아 있는 멜라민 혼입 식품의 신속한 수거 ▲두유제품, 물고기사료 등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 확대 ▲농림부와 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식품 안전 관리 일원화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