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새정치비전위원회 무공천 재검토 움직임 환영"

2014-03-19     주영은 기자

김창호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9일 야권의 기초선거 무공천 재검토 움직임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또 통합신당의 새정치비전위원회가 이에 대한 결론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하고 "새누리당을 심판할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며 통합신당 지도부의 결단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내놓은 입장발표문을 통해 "통합신당의 새정치비전위원회가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내용을 전면 재검토 할 뜻을 밝혔다"며 "6.4 지방선거 승리와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기초 무공천으로 인한 새누리당의 싹쓸이를 우려하며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8일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대회 자리에선 "안철수, 김한길 두 지도자를 믿고 기다리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며 원혜영·김진표·김상곤 경기도지사 후보들에게 연석회의를 열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새정치비전위원회의 최태욱 간사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 모두가 함께 하자는 약속이지, 어느 한 쪽만 무공천하면 불평등한 경쟁이 되지 않냐'라고 했는데 이는 나의 의견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새정치비전위원회가 이른 시일 안에 민심을 잘 수렴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도 내팽개치는 반칙을 일삼는 새누리당을 심판할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무공천 재검토에 대한 조기결정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