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내일 인천지검 앞서 집회... 왜?

2014-05-05     이성훈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와중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이 6일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인천교회는 이날 오후 3∼11시 인천지검 앞에서 신도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겠다며 인천 남부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는 세월호 운영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검·경의 수사가 종교탄압이라는 주장을 내놨었다.

구원파는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집회에서도 구원파가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이어 신도들의 헌금이 유 전 회장 측으로 흘러갔다는 보도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지검은 "수사 착수 이후 청해진해운과 관계사의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지검은 이어 "집회 및 시위 과정에 폭력 등 불법행위가 없길 바라며 집회·시위 과정을 면밀하게 주시해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원파라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씨와 그의 장인 권신찬 씨기 1960년대 창시한 교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