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신도들 "순교도 불사하겠다... 책임은 해경에게"

2014-05-15     송정은 기자

기독교복음침례교회(구원파) 신도들이 금수원에 모여 공식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15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경기도 안성 금수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날 "종교탄압을 중단하라"며 "공권력의 교회진입을 반대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구조하지 못한 1차 책임은 해경에게 있다"며 "세월호 침몰 책임은 청해진해운에 있지만 사망 책임은 승객을 구조하지 못한 해경에게 있다"고 해경의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천해지에 대한 수사 수준 만큼 해경에 대한 수사를 요구한다"면서 "근거 없이 살인집단으로 매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정문 너머로 바닥에 앉아 있던 200여명의 신도들은 특히 "죽음도 각오한다. 순교도 불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