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사우디 국왕자문회의 의장과 환담

2008-10-14     주영은 기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4일 리야드에서 사우디 국왕자문회의 압둘 아지즈 알 오타이비 의장을 예방하고, 안정적 원유 공급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박 의원실이 이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한국이 걸프연안국(GCC)들과 빠른 시일 안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의 김충환 의원, 이범관 의원, 민주당 송민순 의원 등 아프리카·중동 국감 의원들과 함께 사우디 국왕 자문회의인 슈라 카운실을 방문하고 두 나라의 의원 친선외교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압둘 아지즈 알 오타이비 의장은 "지난 1970년대 이후 한국은 사우디 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호 관계가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한-사우디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두 나라 의회가 힘을 모으자"며 "올해 안에 사우디 의회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선영 의원은 15일부터 아랍에미레이트 연방국에서 국정감사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