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피해자가족 대화 재개... 심상정 "문제해결 출발점돼야"

2014-05-28     김주미 기자

삼성 백혈병 및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피해자 가족과 반올림, 삼성전자 간의 대화가 28일 재개된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양쪽 간의 대화는 지난 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심상정 국회의원 등의 제안을 수용해 백혈병 및 직업병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보상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처음 마련되는 자리다.

심상정 의원은 "어렵게 재개된 당사자 간 대화인 만큼 서둘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상호 간에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7년 동안 이어온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고통을 씻어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백혈병 및 직업병 문제가 신속하고 원만히 해결되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상정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을 요청받았으나 울산시장 선거운동 지원 일정 관계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