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공정택 교육감 추가 국정감사 촉구

2008-10-15     김주미 기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15일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에 휩싸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추가 국정감사 실시를 거듭 주장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3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택 교육감은 학원업계와 급식업계의 지원으로 당선된 사실이 밝혀졌고, 이미 드러난 선거비용 의혹만으로도 뇌물죄가 성립된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드러난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다. 공 교육감이 차용한 선거비용의 댓가성 여부와 100억원대의 선거자금이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공정택 감싸기를 사과하고, 서울시교육청과 공정택 교육감에 대한 추가 국정감사를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야 3당은 이와 함께 "국제중 설립의 최대 수혜자인 학원업계와 공정택 교육감의 유착 관계가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국제중 설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제중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