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공 출신 김윤주, 군포시장 4선 성공

노동자의 전설 되다... "오늘 선택이 옳았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2014-06-05     김주미 기자

벽돌공 출신의 김윤주 새정치연합 후보가 군포시장 4선에 성공했다.

김윤주 후보는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하은호 후보를 물리치고 군포시장에 당선됐다.

개표가 마무리된 5일 오전 8시 현재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김윤주 후보는 전체 13만230표 가운데 7만7683표(59.65%)를 얻어 5만2547표(40.34%)의 하은호 후보를 이겼다.

이로써 김 후보는 노동자의 전설이 됐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로 '벽돌공'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전형적인 노동자 출신 자치단체장이다. 노동자 출신이 기초단체장 4선에 성공한 것은 일찌기 없었던 일로 우리나라 기초선거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김윤주 당선인은 자신의 승리에 대해 "민선 5기에 이룬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민선 6기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군포시를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과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투표로 반영된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우리는 행복해야 하고,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면서 "제게 다시 맡겨진 4년, 오늘 군포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