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전혁 의원, 그렇게 튀고 싶니"

2008-10-16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16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 대해 "'나 홀로 국정감사'로 그렇게 튀어 보이고 싶냐"라고 비꼬았다.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감장에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증인 채택 문제로 정회가 선포되자 조 의원이 "나 혼자라도 국감을 하겠다"며 국감 진행을 방해했다는 것.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무리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이고 국회의원의 국정감사권을 존중해야한다고 하더라도 여야 간 교섭을 위해 정회를 하자는데 '나 홀로 국감'이라도 하겠다며 생떼를 쓰는 것은 무슨 이유냐"며 "정말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선거 비용의 80%를 사립 재단과 학원에서 받은 것도 모자라 대형 위탁급식업체로부터도 돈을 받은 공 교육감을 감싸기 위해 정회를 선포한 국감장에서 원맨쇼를 벌인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조 의원은 상식 있는 국정감사에 임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