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낮잠 쿨쿨 공식 허용... 환호하는 회사원들 "이런 일이"

2014-07-17     송정은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이후 낮잠 시간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점심시간 이후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 낮잠을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한 시간까지 낮잠 시간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낮잠 정책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에스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직원들의 낮잠시간을 보장하기로 한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 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낮잠으로 한 시간을 사용하면 정상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앞뒤로 한 시간 연장 근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 근무시간인 8시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이후 낮잠 시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낮잠을 희망하는 서울시 직원들은 출근 뒤 부서장에게 신청하면 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부서장들은 승인해야 한다. 대신 오전 또는 오후에 낮잠 잔 시간만큼 추가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을 확보해 직원들이 낮잠을 잘 수 있는 휴식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