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원들의 무도 단수는 총 1503단

대통령 경호처 300여 명 무도 실력 분석 결과... 1인당 평균 5단

2008-10-31     김주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을 그림자 경호하고 있는 대통령 경호처 300여 명의 경호원들이 소유하고 있는 무도 단수는 총 1503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인당 평균 무도 5단인 셈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강원 홍천·횡성)이 31일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현재 현장에서 경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원 가운데 총 무도 단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16단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도 종류를 단수가 가장 많은 순으로는 살펴 보면, 태권도 628단, 특공무술 422단, 유도 341단, 합기도 129단, 검도 49단 등이다.

대통령 경호처 교육 훈련 규정에는 현장 경호 요원들이 일정 수준의 무도 실력을 겸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활동 실적은 2007년 301건, 2008년 10월 현재 325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황 의원은 "대통령 경호 및 국빈 경호가 해마다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경호처 경호원들이 무도 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