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5위로 추락... 김무성·박원순에 뒤져

2014-08-03     이성훈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의 지지율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7.30재보선 참패가 여론에 반영된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9%로 여야 차기 대권주자 9명 가운데 5위로 주저앉았다. 이처럼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리얼미터 조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1~25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10.7%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1%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0.3%포인트다. 김무성 대표가 여야 전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리얼미터 일간 집계상 처음이다.

이 조사는 7.30재보선 직후인 지난달 31일부터 8월 1일까지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병행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