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들 "모든 사망자 순직 처리해달라"

2014-08-06     이성훈 기자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으로 군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오늘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 앞에서 군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들은 "더이상 이런 참혹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외쳤다.

이날 자리에서 유족들은 "차라리 윤일병이 부럽다. 윤일병은 부대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어떻게 죽게 됐는지 밝혀지지 않았냐"며 이번 사건과 유사한 군인 사망사고들을 단순한 자살로 처리해온 정부 측을 비판했다.

한편 유족들은 이날 자리에서 의무 군복무중 사망한 모든 군인을 순직 처리하고 국립묘지에 안장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