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화재 생기고 30분 지나서야 열차 통제? 왜?

2014-11-20     이성훈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시청역 변전실에서 화재가 생긴 지 30분이 지나서야 열차 운행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8시6분께 대전 지하철 시청역 지하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계 일부가 연소된 소식이 알려졌다.

자동화재진압시스템이 작동하면서 3분만에 진압됐다
 
이 상황에서 열차가 한동안 정상 운행해 초동 대처가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 쪽이 시청역을 통과하는 열차에 대해 처음 무정차 통과를 지시한 것은 오전 8시 32분께
 
공사의 한 관계자는 "화재 경보가 울린다고 해서 무조건 열차를 정지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화재 경보의 오작동 여부를 비롯해 정확한 화재 상황을 파악하느라 20여분의 시간이 소요됐고, 그 뒤 무정차 통과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