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심 신고에 긴장감 바짝... 토종닭 122마리 폐사

2014-11-25     송정은 기자

경북 경주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닭이 집단폐사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I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병성감정에 들어갔다.

25일 방역당국에 의하면 24일 오전 경주시 산내면의 한 토종닭 농장 주인이 닭들이 잇따라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에서 키우던 닭 130마리 중 지금까지 122마리가 폐사했다.

방역당국이 의심 농장 닭에 대한 간이키트 검사와 부검을 실시한 결과 AI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을 매몰처분하고 반경 3㎞ 이내 농장 3곳의 닭 200여마리도 예방차원에서 매몰하기로 했다. 경주 산내면의 폐사한 닭에 대한 정밀검사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경주에서는 지난 3월 천북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