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 김무성 - 야, 박원순 선두
새누리당 지지층, 김무성-김문수 격차 더 벌어져... 새정치연합, 박원순-문재인 초박빙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2위 김문수 당 보수혁신위원장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선 박원순 시장(33.0%)과 문재인 당 비대위원(31.5%)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로 독주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18.4%의 지지를 얻어 지난 8월말 이후 2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8일 인터넷방송 <팩트TV>와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렇게 밝혔다.
[새누리 지지층]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1위 김무성, 2위와 격차 더 벌려
'김무성, 김문수,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이완구, 정몽준, 홍준표 여덟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5%가 김무성 대표를 선택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13.2%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으나 김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15.3%포인트나 벌어졌다.
다음으로 정몽준(9.1%), 오세훈(8.6%), 이완구(8.2%), 홍준표(7.0%), 남경필(5.6%), 원희룡(2.1%) 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17.8%).
김무성 대표는 남성(26.4%), 여성(30.5%), 30대(28.2%), 40대(17.9%), 50대(27.5%), 60대(37.3%), 서울(26.5%), 경기/인천(25.8%), 대구/경북(38.6%), 부산/울산/경남(36.6%)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위원장은 경기/인천에서 24.1%로 선전했고,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청에서 3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새정치 지지층]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박원순 33.0% 대 문재인 31.5%' 접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정동영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치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3.0%가 박원순 시장, 31.5%가 문재인 비대위원은 골랐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5%포인트에 불과했다.
그 뒤로 안철수(13.2%), 김부겸(6.6%), 안희정(5.7%), 정동영(2.8%) 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7.3%로 집계됐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무응답(부동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게 눈에 띈다. 이는 야권에선 지지하는 후보가 유권자들 사이에 정해져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원순 시장은 남성(박 37.2% vs 문 28.1%), 문재인 의원은 여성(박 25.3% vs 문 37.6%)에서 각각 우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의 지지를 얻어 18.4%에 그친 새정치연합을 크게 앞섰다. 그 뒤를 정의당 5.1%, 통합진보당 3.5%, 무당층은 31.2%였다.
이 조사는 지난 27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참고로 응답자 1000명 중 50.7%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