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 구단주 "징계할 거면 수위 높여 제명해라"

2014-12-05     최우성 기자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이색적인 장면이 꾸며졌다.

이재명 성남FC 구단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남 시장이기도 한 이 구단주는 이날 열리는 상벌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축구회관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인 SNS에 K리그의 승부조작, 부정부패 등과 관련한 논란의 글을 올려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연맹은 이 구단주에게 징계를 내리려 하고, 이 구단주는 소명을 위해 참석했다.

이 구단주는 "연맹의 입장은 잘못됐다. 공정하게 하자고 한 말에 징계를 내리겠다고 한다. 이것이 징계 사유라면 차라리 징계 수위를 최고로 높여 제명시켜라. 이런 조직에서 희망은 없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정치인이자 구단주를 맞이한 상벌위원회가 어떤 징계를 내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