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 평년보다 0.5℃ 높아

2008-12-18     이성훈 기자

내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최근의 기온 상승 추세가 계속되면서 평년보다 섭씨 0.5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발표한 2009년 연평균 기온 전망에서 "기온의 발생 확률 분포에 의하면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적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75%, 비슷할 확률은 20%, 낮을 확률은 5%"라고 내다봤다.
 
참고로 2008년 1~10월 전 지구의 기온은 20세기 평균기온(섭씨 14.1도, 1901~2000년)에 비해 약 섭씨 0.5도 높은 섭씨 14.6도로 1880년 이후 9번째 더운 해로 기록됐다(미국기상청).

우리나라는 2008년 1~10월 기간 동안 평균기온이 섭씨 14.6도로 평년(섭씨 14.0도, 1971~2000년)보다 섭씨 0.6도 높아 1973년 이후 5번째 더운 해로 나타났다. (1월~10월 기간 동안 평균기온 순위 : 1위 1998년 섭씨 15.2도, 2위 2007년 15.0도, 3위 1994년 14.8도, 4위 2004년 14.7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