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약세... 1120선에서 등락

2008-12-26     대신증권 기자

26일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엿새 만에 반등했지만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 배당 기준일을 맞아 배당 투자를 노린 매수세가 기대됐지만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탓에 장 한때 지수가 1108포인트까지 밀려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좁히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5.88포인트 내린 1122.6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T&G 등이 내리고 있고, 한국전력과 KB금융,LG전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입장을 재정리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한화그룹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2% 내리고 있다.

또 현대상사는 내년 초부터 매각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30포인트 오른 335.0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와이브로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기대감으로 이노와이어와 영우통신, 케이엠더블유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SK브로드밴드와 소디프신소재, CJ홈쇼핑, 코미팜, 다음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태웅과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서울반도체가 약세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