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언론노조 총파업 총력 지지엄호

2008-12-26     석희열 기자

민주노동당은 26일 언론 관계법 개악 반대를 외치며 이날 새벽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의 투쟁을 당력을 총집중해 지지엄호하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언론노조 총파업은 재벌과 황색매문지 조중동에게 방송국을 선사하고 인터넷 국가보안법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폭압에 맞선, 양심선언이자 구국의 결단"이라며 총력 지지 입장을 밝혔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재벌 곳간을 더 채워주기 위해 예산 쿠데타를 일으키더니 재벌, 조중동과 한 패거리가 되어 국민과 민주방송을 짓밟는 언론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벌, 조중동, 청와대, 한나라당이 이 나라를 수구 집단의 천년 왕국으로 만들기 위해 광란의 굿판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공영방송이 재벌과 조중동의 손에 넘어간다면 국민의 목소리가 낱낱이 짓밟히고 소외될 수밖에 없는 재벌 천국 '조중동 천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민주열사들이 피로써 지킨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려는 반역사적 망동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노동당은 악법 중의 악법인 언론 관계 악법의 날치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날치기 국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은 날치기 국회를 배후 조종하고 있는 청와대의 임기를 절대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