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푸른 물결 위로 새 희망 넘실
광휘로운 첫 햇빛 속에 마음의 때 '훌훌'... 켜켜이 희망의 샘물
2009-01-01 석희열 기자
안개 속에서 진통을 거듭하던 붉은 해가 수평선을 박차고 솟아오르자 그 장엄한 광경에 모두가 탄성을 질렀다. 광휘로운 첫 햇빛은 온 누리를 비추며 희망의 빛으로 붉게 타올랐다.
행운과 염원을 가득 안고 솟아오른 동해의 붉은 해. 울릉도 촛대바위 해맞이에 참가한 사람들은 저마다 어둡고 힘들었던 마음의 때를 훌훌 털어내고 가슴 속에 켜켜이 희망의 샘물을 담았다.
기다림 속에서 벌어진 장엄한 일출의 장관은 16분 간 이어졌다. 붉은 홍조를 띠며 마치 무동(舞童)처럼 솟아오른 둥근 해는 그대로가 축복이며 희망이었다.
이른 아침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찬란한 해돋이는 그 장엄함으로 인해 눈이 부셨다. 신비로운 울릉도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자연의 경이로움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