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

2015-01-30     데일리중앙 기자

30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 내외로 반등했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도 완화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코스피지수도 196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소식과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개인은 홀로 순매수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76포인트 내린 1949.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소폭 올랐고,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나란히 1% 상승했다. SK텔레콤은 배당 확대 기대감에 나흘 만에 1.7% 올랐다.

반면 포스코는 4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7.6% 급락했고, 네비어와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제일모직 등은 1~2% 대로 떨어졌다.

골든브릿지증권과 유안타증권 등 증권주들은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54포인트 내린 591.58포인트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음카카오가 2.3% 하락했고, 파라다이스와 컴투스, SK브로드밴드, 로엔도 1~3%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과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게임빌은 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