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피랍자 19명 오늘 귀국... 곧바로 입원

2007-09-02     석희열 기자·진용석 기자

아프간 가즈니주의 카불~칸다하르 고속도로상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돼 붙잡혀 있다 풀려난 유경식(55)씨 등 19명이 오늘 아침 6시3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유씨 등은 31일 카불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어젯밤 9시45분께 두바이공항에서 대한한공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통해 피랍생활에 따른 심경을 밝힌 뒤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경기도 안양 샘안양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7일 귀국해 성남 분당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경자(37), 김지나(32)씨도 샘안양병원으로 옮겨 이들과 함께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