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방위사업청 사기 혐의로 체포돼

2015-03-11     김지영 기자

11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이 방위사업청에 대한 사기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규태 회장은 지난 2009년 방위사업청이 터키 방산 업체 하벨산과 1300억원대의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장비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조성하거나 기준을 완화해 장비를 도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일광공영 등 일광그룹 계열사와 이규태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무기중개사업 관련 내부문건과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