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반등... 원달러 환율은 하락

2009-01-16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13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정부의 구제 금융 지원 및 경기 부양 기대로 장 막판 반등했다는 소식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이틀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4.00원 내린 1358.00원으로 마감해 급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3.86포인트(2.15%) 오른 1135.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3억3118만주와 4조29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5% 올랐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검토 소식에도 불구하고 BOA(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 소식으로 KB금융와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반등했다.

반면 어제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1.25포인트(3.28%) 오른 345.60포인트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서화정보통신과 기산텔레콤, 영우통신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와이브로 관련주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등 재료를 보유한 테마주가 동반 상승했다.

용현BM은 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