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동영 안타깝다. 관악을 승리위해 총력 다할 것"

새정치연합, 2일 저녁 전현직 대표단 원탁회의... 재보선 전략 등 논의

2015-04-02     석희열 기자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해찬 새정치연합 전 대표는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승리를 위해 총럭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을은 이해찬 전 대표가 1988년 13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5선을 한 정치적 고향이다.

이 전 대표는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CCMM 빌딩) 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표 초청 전현직 대표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공식 선거가 시작되면 관악을 정태호 후보 승리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4.29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이 의원은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국민모임 후보로 관악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대표와 정동영 전 장관은 서울대  71학번 친구 사이다.  

이 전 대표는 오후부터 내리고 있는 봄비를 언급하며 "이 단비가 가뭄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4.29재보선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도착한 문재인 대표는 "요즘 우리 당이 많이 달라지고 있고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며 "이번 재보선이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 회의장으로 직행했다.

원탁회의에는 문재인 대표와 문희상·이해찬·안철수·한명숙·정세균·박영선 등 전현직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선약을 이유로, 김한길 전 대표는 감기 때문에 회의에 불참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현직 대표단 원탁회의에서 재보선 전략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