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치인 입각은 없다" 거듭 밝혀

2009-01-30     최우성 기자

청와대는 공석 중인 행정안전부 장관 자리에 정치인을 임명하는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30일 "정치인 입각은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러 차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자천형타천형 기사가 난무하고 있어서 정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화해를 명목으로 행안부 장관 후보에 김무성, 허태열 의원 등 박근혜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을 공식 부인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물론 행정안전부 장관 인사가 다시 유턴하는 바람에 그런 의견 개진도 있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어쨌건 현재로서는 정치인 입각이 없다는 원칙과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