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조정... 1160선에서 등락

2009-01-30     대신증권 기자

30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조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기 지표 악화와 기업 실적 부진으로 나흘 만에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북한의 정치, 군사적 합의 전면 무효화 선언 소식이 더해진 탓에 장 초반 1144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됐고,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데 힘입어 낙폭을 좁히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5.75포인트 내린 1160.8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자동차가 내리고 있고,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약세에 머물고 있다.

반면 휴니드가 9% 오르는 등 방위산업업체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4% 상승하고 있다.

C&중공업의 해외 매각 방안과 C&우방랜드의 노사 간 경영 협의 소식으로 C&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67포인트 오른 364.6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등 남북경협주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빅텍 등 방위산업업체가 상승하고 있다. 그밖에 태웅과 SK브로드밴드, 셀트리온, 메가스터디가 내리고 있고, 서울반도체와 평산, 성광벤드는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