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유서 "다 죽이고 나도 죽겠다"... 사망자 3명으로 늘어

2015-05-14     이성훈 기자

예비군 총기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은 소식이 알려져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부상자 24살 윤어무개 씨가 오늘 밤 9시 40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윤아무개 씨가 총상에 의한 과다출혈과 허혈성 뇌손상으로 9시 37분 숨졌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윤아무개 씨는 총탄 파편이 폐 쪽에 박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앞서 육군은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예비군 23살 최아무개 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알렸다.

육군 쪽은 유서에는 내일 사격을 하는데 다 죽여버리고, 본인은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