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박 대통령과 케리는 찰떡궁합?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청와대 예방...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 재확인

2015-05-18     데일리중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존 케리(John Kerry)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현안에 대핸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접견을 통해 한미 양측은 강력한 한미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연합방위능력을 통해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한 향후 북핵 문제 등 대북 전략과 관련해 두 나라는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쪽은 특히 6월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타결된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을 언급하며 "두 나라가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 상호 윈-윈하는 좋은 결과를 도출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동 협정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정식 서명·발효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SLBM 수중사출실험 등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두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일관된 메시지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케리 장관은 "최근 북한은 한미 양국을 위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인도적 지원, 경제 지원 등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이 하루빨리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 대화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로 이제는 북한만이 고립에 직면하게 되었으므로 한미 양국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다시 한 번 6월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방미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