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정세균 대표는 두 얼굴의 사나이"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 대해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두 얼굴의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정세균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다. 정 대표는 그저께는 2월 국회를 용산국회라고 했고, 어제는 일자리 창출 국회라고 했다. 정말로 헷갈린다. 국민은 더욱더 헷갈릴 것"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경제를 생각했다는 분들이 왜 국회를 불법 폭력이 난무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놨고, 또 장외 투쟁으로 나갔는지 되묻고 싶다"며 "말로만 서민,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민주당이 정말로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봤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겨울을 더욱더 춥게 만든 것은 해머정당 민주당이 국회 폭력을 이끌어 냈고, 또 장외 투쟁으로 나서면서 진정 정치가 설 곳을 잃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은 길거리에 나가더라도 해머 만은 휘두르지 말아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