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다음 대선에서 붙는다면?
한국갤럽, '박빙 승부' 예측... 여론조사 결과 39% 대 37%
한국갤럽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초박빙 승부가 될 걸로 예측했다.
한국갤럽이 최근 국민 1002명에게 다음 대선에 김무성-문재인 두 사람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39%는 김무성, 37%는 문재인을 선택했다. 오차범위 안에서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는 얘기다.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4월까지 석달 간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에 14%~20%포인트 지지율 열세였으나 5월과 6월에는 두 사람 격차가 4%포인트 이내로 줄어 팽팽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9%가 김무성 대표를 꼽았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82%가 문재인 대표를 선택했다. 무당층은 문재인 대표 38%, 김무성 대표 16%, 의견유보 46% 등 양자 구도 결과는 전반적
으로 지난 달과 비슷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고 김무성 대표 13%, 문재인 대표 13%%, 안철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8% 순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적극 대응으로 다시금 존재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에 이어 문재인 대표, 김무성 대표, 안철수 의원까지 네 명은 지난해 8월 이후 매월 조사에서 상위 1~4위에 들었다.
이 조사는 지난 9~1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
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총 통화 548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