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2040선으로 내려앉아

2015-07-24     데일리중앙 기자

2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40선으로 내려앉았다.

전일 뉴욕증시는 3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가 계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도 조선과 건설 등 대형주들이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떨어지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1160원선에서 강세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순매수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93포인트 오른 2045.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현대차와 네이버,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1~3% 하락했다.

제일모직 역시 1.7% 밀리며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LG하우시스는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반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13%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0.73포인트 내린 776.26포인트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컴투스가 1~2% 오른 반면 다음카카오와 로엔, 파라다이스, 씨젠 등은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