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선생 기리는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 14일 열려

2015-08-03     이성훈 기자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벽초 홍명희 선생은 "만해 한 사람 아는 것이 다른 사람 만 명을 아는 것보다 낫다"라고 했다.

또 만공선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일러 "이 나라에 사람이 하나 반밖에 없는데 그 하나가 만해"라고 칭송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1919년 3.1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만해 선생. 그토록 가까웠던 최린·최남선·이광수 등에 대해서는 '친일파'라며 훗날 상종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만해 선생을 기리는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만해 사상실천선양회 주최, 인제신문사 주관으로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만해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부하게 할 이번 백일장은 나이 제한 없이 온 나라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와 시조 2개 부분에 걸쳐 진행된다.

시제는 8월 14일 오후 1시 현장에서 발표되며 심사는 문단의 중진 문인들에게 위촉해 심사한 뒤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를 바라는 사람은 인제신문 누리집(www.okinjenews.co.kr )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8월 13일 오후 5시까지 전자우편(injenews@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장원 1명 만해축전 대회장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차상 1명 만해축전 수석부대회장 인제군수상과 상금 200만원 △차하 1명 만해축전 부대회장 인제군의회 의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 10명 인제신문사 사장상과 상금 각10만원 등이다. (☎ 033-461-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