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행정관이 직분을 잊은 채 돌출 행동한 것"

2009-02-13     최우성 기자

한나라당은 13일 청와대의 여론 조작 시도가 사실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이 직분을 잊은 채 부적절한 돌출 행동을 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개인적으로 일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 기강을 확실하게 바로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지금처럼 정치 공세를 할 힘과 여력을 현재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2230여 건에 달하는 법안 심의에 쏟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야당의 정치 공세 중단을 요구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일하러 나가려는 사람의 발목을 잡고 발길질하더니 그것도 성에 안 차자 창문을 열고 재뿌리기 하는 격으로 달려들고 있다. 히스테리가 따로 없다"며 "이렇게 국정 발목 잡기에 몰두하는 민주당은 실컷 놀며 주먹놀이 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