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중국증시 반등과 동시에 강세 전환
2일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반등과 동시에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3% 가까이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3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 국제유가도 중국의 영향으로 두 달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개장 초반 급락하며 시작했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19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오후에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증시가 반등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지수의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원 달러 환율은 8.90원 내린 1.180.7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99포인트 오른 1915.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현대차그룹 3인방이 2~3%로 올랐다.
전날 내림세를 보였던 제일모직도 2 %의 상승률을 보였고, 삼성전자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포스코는 떨어졌다.
현대미포조선이 하반기 수주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5%대로 오름세를 보였고, 에스원과 SK 텔레콤이 스마트폼 서비스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08포인트 오른 678.02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CJ E&M이 3%대로 상승했고 컴투스,셀트리온,코오롱생명과학,씨젠 등이 1~2%대로 올랐다.
반대로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가 3%대로 하락했고, 로엔과 다음카카오, GS홈쇼핑과 CJ홈쇼핑 등도 1%내외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이 케이엘티는 약 53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9.92%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