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KTX 부실공사 현장조사 실시 예정

2009-02-17     이성훈 기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 콘크리트 침목 부실 공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18일 경북 영천 중리고가 현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위 현장조사단은 이날 오전 고속철도(KTX) 편으로 동대구역으로 이동,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 궤도 4공구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현황 보고를 들은 뒤 콘크리트궤도 현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17일 실시된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부고속철도 콘크리트침목 부실시공에 관한 긴급현안보고' 과정에서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일 상임위원회에서 이 사안에 대한 긴급현안보고를 계속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뱕혔다.

한편 17일 긴급 소집된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의원들은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과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부실 시공의 원인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특히 정부의 안일한 관리 감독을 질타하는 한편 부실 시공과 관련한 비리 및 은폐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