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천정배, 이성 잃었다" 독설

2009-02-18     주영은 기자

한나라당은 18일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 비난한 데 대해 "미꾸라지 한 마리가 국회를 흐려 놨다"고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최제완 부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을 내어 "천정배 의원이 이성을 상실하고, 대정부 질문에서 악플 선동가들이 해대는 단어나 상식 이하의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최 부대변인은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천 의원은 인격 수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증세를 보인 것"이라며 "한동안 국민의 시선에서 멀어지자 금단현상을 느꼈나 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질문 내용도 수준 이하지만, 삐뚤어진 시각과 독설을 국회에서 퍼 나르는 모습은 대단히 비겁하다"며 "이런 분이 대한민국 법무장관 출신이라니 어이없다. 전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이런 대정부 질문을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했다.

최 부대변인은 끝으로 "국민이 힘들다고 외쳐도, 눈과 귀를 닫아버리고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생일파티 골프나 치는 분들이 '국민', '국민' 입만 벙긋대는 것도 가증스럽다"고 독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