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

2015-09-15     데일리중앙 기자

15일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준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감이 확산되며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산업생산 등 거시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성장 둔화 우려로 번지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국제유가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9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원 달러 환율은 3.60원 오른 1186.70원으로 장을 마쳤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6.10포인트 오른 1937.5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내렸고,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도 약세로 장을 끝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 대 상승해 강세를 보였고,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이 첫 거래일 3% 가까이 올랐다.

삼성물산의 거래 첫날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이아이디가 시스템폼 전문기업 케이테코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아이디는 지난해 승화프리텍을 인수한 후 건설사업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관련 기업 인수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666.75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달 좋은 실적을 발표한 우리조명과 우리이티아이, 우리이앤엘 등 계열사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매출 확대로 인한 외형성장 기대감에 각각 9-16% 급등해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