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고 시험지 도난 의심에 충격... 자몰쇠까지 파손?

2015-10-06     송정은 기자

춘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교무실 시험지가 있는 캐비닛의 문이 열려있는 게 발견돼서 시험이 지연된 소식이 알려졌다.

교사 책상의 금품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강원 춘천시의 한 여고에서 시험지 도난 의심 사태가 났다.

이후 중간고사 시험이 전면 중단되는 소란이 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날 해당 학교에서는 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1교시만 치러졌다.

오전 8시 30분께 누군가 학교 교무실에 침입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지가 나눠 보관돼있던 교무실 캐비닛 5개의 자물쇠가 파손됐거나 문이 열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쪽은 일단 치르기로 한 시험은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다.

나머지 시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모두 새로 출제할 계획이다.

현재 교무실 침입이 문제 유출을 노린 범죄인지 단순 절도범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호기심을 자아냈다.

시험지를 건드린 흔적과 함께 교무실 안의 교사 책상도 뒤지고 도서상품권 등 금품을 훔친 정황이 포착돼 놀라움을 안겼다.

경찰은 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