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 마감
27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돼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3% 내렸고, S&P 500지수는 0.19% 내리며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도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작용해 내림세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이 커지면서 2030선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장 마감 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물량을 줄여 2040선 회복에는 성공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43포인트 하락한 2044.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이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이 발주한 'KL118 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상승했다.
'KL118 타워 프로젝트'는 총 공사비 8억 4200억만 달러 규모로 동남아시아 최고층 빌딩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 건축 프로젝트다.
반면 철강주인 POSCO와 고려아연은 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3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서 조선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3/4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2% 넘게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3분기 실적이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4% 넘게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TCC동양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화테크윈은 3분기 호실적 달성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10%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41포인트 하락한 691.80포인트로 장을 끝마쳤다.
원 달러 환율은 2.80원 내린 113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