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개인·외국인 매도공세에 1990선으로 밀려
2015-12-24 데일리중앙 기자
24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9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전일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소비 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1%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하며 2000선이 무너지고 1990선으로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8.57포인트 하락한 1990.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V10'이 미국 출시 45일 만에 누적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1% 이상 올랐다.
또 한국전력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 안팎으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분기에 영업적자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2% 가까이 하락했다.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LG화학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영풍제지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고 오리엔트바이오는 췌도 '1대1 이식' 당뇨병 환자 완치 첫 성공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07포인트 내린 656.5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30원 내린 1167.8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