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개인 매도공세에 하락

2015-12-28     데일리중앙 기자

2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1% 넘게 하락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중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이 확대됐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한 개인도 매도 물량을 늘려 코스피지수는 1% 이상 급락하며 1960선 중반으로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6.59포인트 하락한 1964.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삼성SDI가 삼성물산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는 소식에 4% 넘게 떨어졌다.

고려아연은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따라 2% 가까이 내렸다.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차,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삼성생명, KB금융은 1% 미만으로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 기대감에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9% 이상 올랐고,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휴브레인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의 새정치연합 입당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48포인트 하락한 652.0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40원 내린 1165.4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