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인사회활동사업 시작... 3217명 참여, 68억원 투입

2016-03-15     이성훈 기자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성남시는 15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2016년도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단(옛 노인일자리 사업단) 발대식'을 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단은 88개 분야에 3217명이 참여하며 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예산의 50%는 중앙정부에서 국비로 지원한다.

사업단 참여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기초연금수급자다.

참여 어르신은 오는 11~12월까지 학교안전지킴이, 노노케어, 마망베이커리의 제과제빵사, 아파트·지하철 택배, 실버카페 바리스타 등 각자 적성에 맞는 일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노노케어(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일) 분야는 참여 인원이 가장 많아 575명이나 몰렸다고 한다. 이들은 경증치매·홀몸·거동불편 노인을 돌볼 예정이다.

각 분야 어르신들은 월 30시간 일하고 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마망베이커리의 제과제빵사 등 취업·창업형은 근무시간이나 매출에 따라 추가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노인을 위해 3개구 노인회지회, 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334명을 재능나눔사업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포함하면 성남시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모두 6551명, 투입 예산은 모두 111억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은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줄 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고 사회활동도 동시에 할 수 있게 하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