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북 청우당과 식목행사 합의

5월 초 20~30여 명 방북할 듯... 남북교류 활성화 신호탄?

2009-04-02     최우성 기자

창조한국당이 북에 나무심기, 양묘장 조성, 화훼 단지 조성 등 비 정치 분야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창조한국당 송영 의장과 김동민 사무총장, 유원일 의원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 청우당 류미영 위원장 등과 만나 이렇게 제안했다고 김지혜 부대변인이 2일 밝혔다.

그 결과 남북은 5월 초에 공동으로 북쪽에서 식목 행사를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교류 차원에서 진행되는 남북 식목행사에 참가할 남쪽 인사는 평화의 숲 등 관련 민간단체 인사와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장소는 단군릉이나 대성산 등 평양 인근이나 묘향산으로 규모는 대략 20~3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목을 위해 필요한 물자들은 배로 운송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이번 식목 행사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