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회장선거, '비리 연루' 입후보자 배제 방안 검토

2016-04-04     데일리중앙 기자

재향군인회가 신임 회장 선거 입후보자들 가운데 과거 비리에 연루된 인사를 선거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군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내일) 입후보자 5명 중 과거 비리 연루자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보훈처가 지난달 30일 향군에 공문을 보내 이번 선거 입후보자들 가운데 과거 비리 연루자에 대해서는 후보 배제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비리연루자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고, 관리감독기관인 보훈처의 후보 검증과 배제 권고에 대한 향군의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군 회장은 조남풍 전 회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공석이 됐으며, 오는 15일 대의원 약 380명의 투표로 신임 회장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