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150여 개국, 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에 서명

2016-04-21     이성훈 기자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우리나라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파리협정 고위급 서명식에 참석해 파리협정에 공식서명한다.

파리협정은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신기후체제의 근간이 되는 협정으로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다.

이번 서명식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50여 개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많은 국가들의 서명식 참여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지구적 의지 결집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리 협정 조기 발효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협정은 22일부터 1년 간 각국에 서명이 개방되며 55개국 이상의 국가가 비준할 예정이다. 그 국가들의 국제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총합 비중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발효된다.

윤성규 장관은 이날 국가별 발언을 통해 "한국은 파리협정의 발효를 위해 국내적으로 필요한 비준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