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1% 상승... 신선식품 9.6% ↑

집세·전월세·농산물·서비스료 오르고 주택·수도·전기료 내리고

2016-05-03     최우성 기자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0% 올랐다.

농축산물, 식료품, 생활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식품이 3.2%, 전월세가 0.8%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음식·숙박(2.4%), 교육(1.6%), 의류·신발(2.3%), 보건(1.1%), 오락·문화(0.6%), 가정용품·가사서비스(1.8%)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교통(-3.0%)과 주택·수도·전기·연료(-0.2%)는 내렸고 통신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요금도 올랐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올랐다. 개인서비스 역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배추(118.3%), 쇠고기(국산:18.1%), 마늘(47.0%), 양파(70.3%), 무(66.3%), 파(42.3%), 게(30.4%) 등은 올랐고 사과(-14.0%), 쌀(-6.3%), 달걀(-11.2%), 쇠고기(-9.7%), 호박(-16.6%), 풋고추(-14.7%), 오이(-14.2%)는 내렸다.

전기·수도·가스의 경우 상수도료(3.1%)는 올랐고 도시가스(-19.2%), 지역난방비(-13.3%)는 하락했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시내버스요금(9.6%), 하수도요금(20.5%), 전철요금(15.2%)은 상승했고 부동산중개수수료(-0.3)는 소폭 내렸다.

개인서비스 영역에서는 공동주택관리비(3.8%), 소주(외식:12.8%), 학원비(고등학생:2.8%, 중학생:1.8%)가 올랐고, 단체여행비(국내:-7.3%, 해외:-1.9%), 학교급식비(-2.2%), 도시가스연결비(-14.8%)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