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39.2%, 박정희 26.9%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단독 선두... 김대중-박근혜-이명박-김영삼 순

2016-05-03     김소연 기자

[데일리중앙 김소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다른 전·현직 대통령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한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위 박정희 전 대통령을 큰 폭으로 앞섰다.

노 전 대통령은 39.2%의 지지를 얻어 26.9%에 그친 박 전 대통령을 12.3%포인트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15.0%, 박근혜 대통령 8.0%, 이명박 전 대통령 2.5%, 김영삼 전 대통령 2.3%순이었다. 무응답은 6.0%.

총선 직후인 지난 조사(4월 20~21일) 대비 노무현 전 대통령은 0.1%포인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2%포인트, 박근혜 대통령은 1.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9.4%에서 26.9%로 2.5%포인트, 김영삼 전 대통령도 2.3%로 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오는 23일 서거 7주기를 맞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연령, 지역, 성별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계층에에서 1위를 달렸다. 새누리당을 제외한 더민주(67.1%), 국민의당(35.8%), 정의당(72.4%) 등 야당 지지층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9.3%), 60대(49.3%), 70대(48.0%), 대구/경북(40.2%), 새누리당 지지층(55.5%), 무당층(31.8%)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30일~5월 1일 만 19세 이상 국민 145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값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포인트,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