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호남 민심은 3당 대선 체제 막아달라는 것"

2016-05-16     김소연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용인정)는 16일 3당 대선 체제를 막아달라는 간절함이 호남의 민심임을 뼛속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표 당선자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나와 이렇게 밝히며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13일까지 더민주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참석차 방문한 광주에서 시민들을 만나 "호남의 민심은 여권의 통합이지 분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의 쇄신과 변화 방향에 대한 질문에 표 당선자는 "국민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당의 쇄신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일부 개편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인사에 대한 야당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소통과 협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표 당선자는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출마를 시사한 점에 대한 질문에 "대선에 나서고 싶은 분들은 용기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국민안전을 위한 노력과 정책에 대해서 박근혜 정부는 국민안전 부분을 가장 못한다고 평가했다.

표 당선자는 테러방지법 입법화를 두고 경찰과 국정원이 힘겨루기에 대해 "국가 기관 연결.협력 역할 분담 기울어져 있다"라며 "힘의 균형을 맞추고 견제하고 특히 정치화하지 않도록, 정치적인 편향성을 띄고 정치의 도구로 악용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